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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5 (THU)

MyDiary 2014. 6. 5. 13:40

운동을 시작한 이후로 소소한 변화들이 보인다.

무엇보다 상체가 균형이 잡혀가는 것 같아서 샤워할 때 거울을 볼때마다 흐뭇하다.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려고 줄넘기를 시작했는데, 사흘째인 어제 허리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져서 바로 달리기로 전환했다. 20분 정도 뛰고 들어와서 바로 무게운동으로 전환했는데 땀이 흐르는 기분이 매우 좋았다. 몸의 불순물이 빠져나가는 기분이랄까?

줄넘기를 계속 하고 싶은 마음에 검색을 했더니 줄넘기가 허리에 좋지만은 않다는 말이 있었다.

줄넘기를 하려면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쿠션이 있는 운동화를 신고 우레탄과 같은 푹신한 바닥에서 하는 게 좋다고 한다. 며칠 쉰 후에 다시 한 번 해보고 그래도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면 방법을 강구해봐야겠다.

옥상에 올라가서 줄넘기를 하고 있는데, 줄넘기를 하면서 시내 야경을 내려다보는 재미가 있어 가능하면 계속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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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2 (FRI)

MyDiary 2014. 5. 3. 18:08

생각이 많은 요즘이다. 원래 난 생각이 많은 사람이긴 하지.

소통을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공감능력이다. 상대방이 하는 말의 맥을 짚을 줄 알고, 어떤 생각인지 어떤 기분인지를 헤아리는 것이 우선이다. 그게 특히 내 사람이라면 더욱...

나는 충분한 공감을 해주지 못했다. 

미안합니다. 헤아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힘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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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30 (WED)

MyDiary 2014. 4. 30. 15:36

오늘은 4월 30일...

꿈을 꾸었다. 

숙취 때문인지 피로 때문인지 느즈막히 일어났다. 꿈 때문인지 갑자기 꽃 한 송이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꽃집까지 걸어가서 꽃 한 송이를 사고 오후에 출근을 했다.

꿈 때문인지 노랫말이 자꾸 귀에 맴돈다.


항상 난 생각이나 너에게 기대었던 게

너는 아무말 없이 나를 안고 있었고

그땐 난 몰랐지만 넌 홀로 힘겨워하던

그 모습이 자꾸 생각이 나


아주 오랜 후에야 내가 알 수 있었던 건

나를 안고 있지만 너도 힘겨워했지

항상 나에게 웃으며 넌 다가왔지만

나에게 항상 넌 기대고 싶었음을


꿈 속에선 보이나 봐 꿈이니까 만나나 봐

그리워서 너무 그리워 꿈 속에만 있는가 봐

힘겨워 했었던 날이 시간이 흘러간 후에

아름다운 너로 꿈 속에선 보이나 봐


나에게 넌 그런가 봐 잊혀질 수가 없나 봐

사랑해서 사랑을 해서 그럴 수가 없나 봐

시간으로 시간으로 잊혀져 가는 거지만


아름다운 너로 꿈 속에선 보이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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