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1 (MON)

MyDiary 2020. 6. 1. 16:39

2020년도 어느새 반이 지나려 한다. 벌써 6월의 첫째날이라니...

 

난 지금 어디까지 왔나 되돌아 보게 된다.

 

결정을 해야할 시기이건만, 나는 아직도 서성이고 있는가

 

내 주변의 일은 그런대로 잘 돌아가고 있다.

 

직장에서는 내 자리가 있고 동료에 존중받고 있으며 향후 계획에 맞추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

 

진행 중인 IPR은 반드시 표준기술 매칭에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 나도 기술료 많이 받아보자.

 

주말 업무도 잘 돌아가고 있다. 반 자동화를 구상중인데 언제나 그래왔듯이 천천히 진행중이다.

 

거래처에서는 본업으로 권유를 권하지만,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깐...

 

누구에게도 해치지 않을 나만의 자유를 보장받을 정도의 자본만 있으면 된다.

 

금융소득 월 200, 부동산 소득 월 200, 부업 소득 월 200 총 월 600의 불로소득 시스템 만들어두고

 

내가 하고 싶은 공부와 연구하면서 살련다.

 

구체화 계획?

 

금융소득은 1억 정도 굴려서 3% 정도의 소득만 내면 된다.

 

부동산 소득은 3억원 가치의 매물을 연 이율 8% 정도의 임대료를 받으면 된다.

 

부업 소득은 현재 진행 중이니 반자동화에만 신경쓰면 될 것 같다.

 

금융소득과 부동산 소득을 위한 종잣돈만 조금 모으면 될 것 같다.

 

월 600 + 본업 월급을 더하면... 

 

남 부럽지 않게 살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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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6 (TUE)

MyDiary 2020. 5. 26. 16:10

최근 신경쓰는 일이 많아져서 사는 게 힘든지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왜 내 주변에는 나한테 주려고 하는 사람은 없고 모두 내게 달라고 하는 사람만 있을까?'

 

내가 무언가를 주어야지만 이어지는 관계가 있다.

 

그 관계가 정상적으로 건강한 관계라고 볼 수 있을까?

 

아니면, 원래 인간 관계라는 것이 암묵적으로 give-and-take 관계로 이루어지는 걸까?

 

원래 그런 것이라면, give-and-take가 있어야지만 정상적이고 건강한 관계라고 볼 수도 있다.

 

 

호감으로 시작하여 발전하는 우정 내지는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관계에서는 

 

받지 않아도 주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기에 이상적인 관계라고 하기도 한다.

 

 

우정 내지는 사랑을 근간으로 하는 관계가 장기적으로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결국 give-and-take를 분명히 하는 것이 상호간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의 유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한다.

 

그중엔 이타적인 사랑인 아카페적인 사랑이 있는데,

 

언뜻 보기엔 이상적인 사랑으로 보일 수 있지만 관계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비현실적일 수 있다.

 

사랑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해지려면,

 

관계를 현명하게 이끌 줄 알아야 된다는 귀결될 수도 있는 것 같다.

 

무조건적으로 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그러지 말자.

 

막상 그런 사랑에 빠지면 이런 생각이 들기 어렵겠지만,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나와 상대방을 모두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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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7 (SUN)

MyDiary 2020. 5. 19. 16:01

이번 주말엔 볼밀 3호기 5호기를 가동하고 앞마당 재료를 모두 이동시켜야 하는데 비가 왔다.

 

지난 주에도 비가 와서 미뤘는데 왜 이번 주에도 비가 오냐능

 

힘 쓰는 일이 많아서 일용직 2명을 구하고, 친구도 불렀다.

 

일용직한테는 재료 옮기는 걸 시키고, 친구하고는 창고 정리를 했다.

 

우즈벡에서 왔는데 한국말도 잘하고 성실하게 일 잘한다.

 

처음엔 일 시키는 게 영 어설폈는데 이젠 사장님 티가 묻어나는 것 같다.

 

친구는 언제나 성심성의껏 자기일 하듯이 일을 한다. 참 고마운 친구다. 잘 되어서 많은 보상을 해주고 싶다.

 

타향살이 하며 고된 일 하는 것이 못내 안타까워서 점심 식사로 삼계탕을 먹으러 갔다.

 

애초에 돼지고기를 못 먹는다고 해서 별 다른 선택권이 없기도 했다.

 

갑자기 날씨가 더워져서 오후엔 햇볕이 뜨거워서 중간 중간 탄산음료와 아이스크림 대령...

 

4시 정도에 나도 지쳐서 일용직 분들 태워다 드리고 친구와 카페에서 수다...

 

친구는 빨리 집에 가고 싶었을텐데... 나한테 잡혀서는... ㅋㅋ

 

꾸준히 하다보며 좋은 일 생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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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마트에 LA갈비가 저렴하게 팔기에 2kg정도만 사서 부모님 댁에 갖다드리고 몇덩이만 다시 가져와서 실험을 해보았다.

 

1. 재료

  - 간장 1컵, 물 1컵, 배음료 1컵, 매실액 1/2컵, 올리고당 3큰술,

  - 양파 1개 갈아서, 다진마늘 4큰술, 다진생각 2큰술, 참기름 1큰술.

 

2. 만드는 방법

 

  1) 갈비는 핏물을 빼기 위해 2~3시간 정도 찬물에 담궈놓는다.

 

  2) 양념장을 만든다.

 

  3) 갈비는 양념장에 재워서 냉장고에 보관.

 

  4) 맛은 역시나 맛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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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여정엔 무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쩌다보니 남부투어를 하게 되었다.

 

당초 자유여행을 계획했지만 빠듯한 시간으로는 투어를 받는 게 낫겠다 싶어 마*****을 통해 가이드투어를 받았다.

 

남부투어는 1박 2일투어와 당일치기 투어가 있다. 야경이 아름다운 포지타노에서 하룻밤 지내고 싶어서 당일투어로 결정하여 포지타노에서 하차하는 일정을 정했다. 여러 업체가 있었지만 포지타노가 가장 마지막 코스로 있는 투어업체로 결정. 

 

남부투어 비용: 1인 65,000원.

폼페이 입장료: 15유로

포지타노 진입 미니버스 환승비용: 10유로

중식비: 15유로

수신기 비용: 3유로

총 43유로 + 65,000원 = 대략 13만원.

 

남부투어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이른 아침에 일어나야 한다.

6시 50까지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 분수대 앞

 

남부투어 중에는 자리가 은근 중요하다. 오른쪽 창가 좌석에 앉는 게 해안가를 바로 볼 수 있어서 좋다. 투어 시작 시에 자리쟁탈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온 순서대로 버스를 타도록 하더군.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한 번 쉬고 폼페이 유적에 도착해서 입장한다.

 

폼페이는 79년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도시 전체가 한순간에 화산재에 묻혀 1700여 년간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린 도시이다. 이 폭발로 당시 폼페이의 인구의 약 10%인 2000여명이 도시와 함께 운명을 맞이했다고 한다. 그후 1748년부터 나폴리 왕 카를로스 3세에 의해 발굴이 시작되었지만, 아직 절반밖에 발굴되지 않았다고 한다.

 

로마 로마제국의 대표적인 퇴폐와 향락의 도시 폼페이.

폼페이 광장 한 편에서는 검투사들이 콜로세움에서의 우승자가 되기 위해

갖은 고초를 견디며 피의 훈련을 하였다.

검투사를 소유한 귀족에게는 폼페이와 자신의 명성을 위해

검투사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자유를 되찾기 위해

그들은 피로 얼룩진 노예생활을 견뎌야 했다.

피로 얼룩진 광장이어서 기념사진은 따로 찍고 싶지 않았다.

 

 

폼페이 방문자들을 위해 급수기 역할을 했던 우물

우물마다 조각상이 있는데 다 다르다.

서로 언어가 다른 사람들에게

저 조각 형상으로 위치를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저 멀리 보이는 베수비오 산.

 

폼페이 광장(Foro)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인해 순식간에 도시가 화산재로 덮이면서

미처 대피를 하지 못한 사람들이 뜨거운 화산재에 녹아내리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광장 한편에서는 석고가 4구 전시되어 있었다. (아래 사진)

이 석고는 사람의 형체를 띄었으나 사람의 잔재는 아니고 형태를 본을 뜬 것이다.

폼페이 발굴 당시 고고학자 주세페 피오렐리가 흙더미 사이사이에 석고를 부었더니

사진처럼 사람의 형상이 드러났다고 한다.

 

 

 

 

 

 

사망 당시의 긴박함을 나타내는 듯 고통스러움이 묻어나는 자세와 표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비극을 더한다.

 

 

 

점심 먹으러 내려가는 길에 보였던 이카루스 동상

 

퇴폐와 향락으로 얼룩져 끊임없는 욕구에 눈이 멀어가는 폼페이 귀족들에게

경고를 주는 이카루스 동상

 

 

 

 

 

 

 

 

 

 

 

 

 

 

 

 

 

 

 

 

 

 

 

 

미라지 레스토랑에서의 저녁식사 

 

 

 

 

 

 

 

 

Posted by use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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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2박을 하지만 일정은 오늘 하루 뿐이다.

 

보통 여행 중에는 10시쯤 일어나는 나이지만

 

가고 싶은 곳도 많고 먹고 싶은 것 많기에 그만 일찍 일어나버렸다.

 

아침을 먹자

 

우나호텔에서 처음 먹는 조식이다.

 

다양한 크로와상과 파이

 

내가 좋아하는 슬라이스 햄 종류와

과일도 다양하고

요거트도 있다.

 

 

슬라이드 햄과 치즈가 있으면 당연히 샌드위치지

크로와상 안에 크림이 들어있는데 꽤 맛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세 그릇 정도 먹고 싶었지만

여행 중 화장실이 나를 부를까봐 두 그릇에서 가까스로 멈췄다.

 

쥬스는 오렌지, 사과, 파인애플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샌드위치 만들어먹을 재료만 나온다면

만족하는 나이기에

조식은 만족스러웠음

 

배를 든든히 채웠으니 이제 나가볼까

 

 

 

여름이라 무더위가 염려되어 콜로세움을 먼저 가보기로 한다.

성수기이기 때문에 땡볕에 오래 줄 서있고 싶지 않았다.

 

테르미니 역에서 1day ticket (7유로)을 사서

Colosseo라고 쓰여있는 지하철역을 찾아 갔다.

테르미니역에서 B선을 타고 두 정거장만 가면 된다.

 

9시쯤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줄이 길지 않아서

사전 예약도 없이 현장에서 표를 구매하여 바로 입장했다.

 

티켓 가격은 12유로. 

포로로마노와 팔라티노 언덕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이틀간 유효하다.

 

아래는 콜로세움

 

한창 보수가 진행중이다.

어디까지 복원이 될지

 

여기서 콜로세움 얘기를 잠깐 해볼까

...더보기

기원후 72년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세우기 시작하여 80년 그의 아들 티투스 황제가 완성시킨 4층의 원형경기장이다. 가장 긴쪽의 지름이 187m나 된다. 높이는 48m이고 3층을 보면 여러 개의 아치가 보이는데 80개가 둘러싸고 있다.

 

요즘의 축구장, 야구장 등의 자리위치에 따라 가격이 다르듯

당연히 그 당시에도 신분과 성별에 따라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달랐다.

 

1층 가장 낮은 곳의 특별석에는 황제와 베스타 여신이 마주했고, 그 옆으로 원로원

2층에는 귀족과 무사 / 3층에는 로마 시민권자 / 4층에는 여자, 노예, 빈민층이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한 번에 5만명이나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컸으며, 짧은 시간 내에 빠져나갈 수 있도록 여러 출구가 설계되었다.

티투스 황제는 100일의 축제기간 동안 5,000마리의 맹수가 도살되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이 경기장에서 싸우거나 싸울 수 밖에 없었던 검투사들은 관중과 달리 검투시합을 즐겼을까

그들도 아마 싸우고 싶진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영화 <글라디에이터>에서 나왔던 것처럼 대부분 검투사들은 전쟁 포로들이었고, 일정한 승리를 거두면 자유의 신분을 다시 얻을 수 있었기에 목숨을 걸고 싸울 수 밖에 없었으리라.

 

이 거대한 규모의 건축물은

누구가에게는 남의 고통을 즐기며 광기를 충족시킬 수 있는 광란의 장소였으며

다른 누군가에게는 목숨을 걸고 자유를 쟁취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관중의 광기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물로 희생되는 피로 얼룩진 처형장이었을 것이다.

 

경기장 바닥은 현재 복구 중인데, 나무 마루가 깔려있었고 그 위를 모래로 덮었다. 원형 경기장을 이탈리아어로는 아레나(Arena)라고 하는데, 이는 라틴어의 모래를 뜻하는 아레나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경기장 바닥이 파헤쳐져 있지만 옛날에는 지하실 위에 덮개를 씌워 그 위에서 경기를 했고 바닥 밑 공간에는 칸으로 나누어 검투사들의 대기실, 맹수들의 우리, 보관창고 등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왜 이렇게 부서지고 파헤쳐졌을까? 부서졌다면 부서진 건물 잔해들도 함께 있어야 하는데 긴 세월이 흐른 탓인지 그런 건 보이지 않아 잠깐 검색을 해보았다. 217년 화재, 442년 지진의 피해가 있었고 이후엔 성당 건물들이나 귀족들의 저택을 짓기 위해 건축자재와 대리석의 채석당이 되어 파헤쳐진 것도 있다고 한다. 약탈인가? 재활용인가?

 

뭘 보고 있는 거니

너에게는 사진 찍기 좋은 스팟 정도의 장소인 것이냐?

 

콜로세움 다음은

포로로마노와 팔라티노 언덕이다.

수년 전에 로마 시내투어를 받으며 가이드 통해서 여러 이야기를 들었는데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다. 뿌듯 :)

 

팔라티노 언덕(monte Palatino)에서 바라본 포로 로마노 전경

팔라티노 언덕에 올라오면 이렇게 넓게 펼쳐지는 포로 로마노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포로 로마노에서 Foro는 공회장의 의미로

지금 종종 쓰이는 Forum(영어)으로 보면 되는 것 같다.

Foro는 신전, 바실리카(공회당), 기념비 등의 건물들로 구성된 도시 공간으로

공공생활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갖게 되어

나중에는 정치, 경제, 종교의 중심지로 발전하게 되면서

약 1,000년 동안 로마제국의 심장 역할을 하게 된다. 

 

 

...

배고프다.

밥 먹으러 가자.

다음 행선지는 나보나 광장인데 가는 길에 적당한 위치에 있는 맛집을 검색했다.

 

검색된 곳의 이름은 Pizza E Mozzarella

트립 어드바이저 맛집에서 상당히 높은 순위권에 있는 피자집이었다.

 

간판이 눈에 띄지 않아서 코 앞에 왔는데도 이곳이 맞는지 확인하느라 잠시 헤맸다.

근데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3~4 자리 정도 뿐...

원형 테이블 두 개랑 벽면에 붙어있는 테이블 정도가 있다.

대여섯명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협소한 공간이어서

포장(Take-out) 전문점에 가깝게 보였다.

 

두 사람이 먹을 분량을 주문했는데

읭? 0.5인분을 준다.

가격은 약 16 유로 (음료수 포함)

 

 

적게 주문한 탓에 양은 적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포장할 상황이라면 다시 방문할 의사는 있지만

편하게 앉아서 먹고 싶은 경우에는 다른 곳을 찾는 게 좋을 것 같다.

 

 

허기를 채웠으니

이제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이동 경로는 다음과 같다.

 

나보나 광장 -> 판데온 -> 트레비 분수 -> 지올리티 -> 스페인 광장

 

윽, 나보나 광장과 판데온에서 찍은 사진은 전부 인물이 포함되어 있어 생략한다.

 

다시 찾은 트레비 분수. 이번이 세 번째인듯하다.

매번 올 때마다 동전을 던졌는데

그래서 자꾸만 오게 되는 걸까?

 

트레비 분수의 트레비는 세 갈래의 길(Trevia)이 합류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알고 있다.

 

트레비 분수에서 동전을 던지는 법이 있다.

오른손에 동전을 들고 왼쪽 어깨 너머로 던진다.

근데 

동전  한 번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고

두 번 던지면, 연인과의 소원을 이루고

세 번 던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사람들이 많아.

 

물론 나도 그랬다.

 

지난 번엔 두 번 던졌던 것 같은데...

이번엔 한 번만 던졌다.

 

 

더운 날씨에 쉬지 않고 돌아다니니 갈증이 생긴다.

젤라또를 먹지 않으면 섭하지.

지올리띠(Giolitti)를 가기로 한다.

 

카운터에서 구매 후에 교환권 같은 걸 받아서 주문하는 방식

십여분 기다려서 3가지맛 중짜(medium)를 샀다.

가격은 4유로.

이곳에서는 수박맛, 쌀맛(riso)이 유명하다길래

그 두 가지와 상큼한 레몬을 더해서  세 가지 맛을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레몬이 가장 좋았다.

Riso는 생소한 맛이었는데

뭐랄까... 밥맛이었다.

(읭?)

 

 

이제 오후의 마지막 일정인 스페인 광장

원래는 여기서 지올리띠에서 산 아이스크림 들고 있는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가기 전에 다 녹을 것 같아서 포기

 

여기도 세 번째 방문을 한 것으로 기억되는데

전과 다른 점은 사람들이 계단에 앉아 있지를 않더라.

아무래도 앉지 못하도록 단속(?)을 하는 것 같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앉아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을리가 없지 않은가?

 

스페인 광장에 오면 이 조각분수 앞에서 사진은 꼭 찍는 것 같다.

이름이 낡은 배의 분수였던가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조각가이자 건축가인 로렌초 베르니니

그 베르니니의 아버지인 피에트로 베르니니가 제작했다.

 

너무 더운 탓에 말을 물로 씻겨주는 마부

 

 

스페인 광장을 마지막으로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귀환

휴식을 취하고

저녁을 먹고 야경을 보면 로마에서의 일정은 끝이다.

 

저녁은 뭘 먹지?

 

 

체력 방전으로 최대한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서 먹기로 한다.

이름은 Tranttoria Giovanni

봉골레와 마르게리따가 맛있다고 한다.

 

이건 까르보나라

 

봉골레

 

마르게리따

 

한국인이 많이 찾는 곳인가부다

직원이 '안녕하세요'라는 인사하더라.

기본만 시키기로 한다.

봉골레 10유로

까르보나라 9유로

물 2.5 유로

페로니 맥주 4유로

마르게리따 7유로(?)

 

기본이긴한데 기본이 여러개라 가격이...

 

사실 봉골레는 잘 모르겠고

까르보나라는 맛있게 먹었다.

맛집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이제 야경을 보러 가기로 한다.

1day 티켓이 유효해서 버스를 타고 갔다.

 

9시경 바티칸 성당의 모습

 

 

야경 구경하고 산탄젤로 성으로 이동하는 중에

당황스러운 일 발생.

 

 

Posted by use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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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여행을 간다. 여기에 기록하진 않았지만 지난 스페인-프랑스 이후 4년만인 것 같다. 출장 말고 개인여행 말이다.

 

설레였다. 

 

이번 인천 - 로마 간 항공은 알이탈리아로 했다. 처음 타보는 알이탈리아 항공.

 

 

간식

짭짤하다.

이탈리아 항공이니 음료는 당연히 와인...

 

출장 시에 D항공의 친절한 서비스에 익숙해졌을까

알이탈리아 승무원이 식사 서빙 시에

간단하게 이탈리아노? 코레아노? 라는 간단한 선택지에

조금 당황...

하지만 나는 주는대로 받아먹는 소시민인지라

이탈리아노로 대답...

라자냐인 것 같다. 그냥 보통의 라자냐맛

 

잘 때(?) 나왔던 (걸로 기억되는) 간식 빵

햄-치즈 모닝빵

치즈는 먹을만 했는데 햄이 뭔가... 잘 안뜯겨

그래도

먹는다

주는대로

 

간단한 식사로 보인다.

허기로 먹는다

 

긴 비행시간 동안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여느 때처럼 영화를 봤다.

대부분 한글자막은 지원하지 않는다.

한국 영화를 볼 수 밖에...

다행히 극한직업이 있었다.

 

헐리우드 영화로 볼만한 게 몇 개 있었는데

한글자막은 전무하지만

한국어 더빙은 몇 개 있었다.

더빙은 어색해서 안 봄.

 

 

그렇게...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도착했다.

 

나의 로마에서의 일정은 2일

 

숙소는 테르미니 역 근처의 우나호텔 데코 로마(Una Hotel Deco Roma)

 

후기가 좋아서 가보고 싶었던 곳

 

공항에서 테르미니역으로 가는 방법은 수많은 블로그에서 설명하고 있으니 생략하기로 한다.

 

공항 To 테르미니역 기차 가격은 14유로.

 

우나호텔은 테르미니역에서 도보로 5분도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깝다.

 

늦은 밤에 도착해서 위화감이 살짝 들어 걸음을 재촉하며 빠르게 숙소에 도착.

 

아래는 예약했던 방의 룸 상태

 

두 커텐에 각각 창문이 있다.

 

욕조까지 있는 욕실

 

깔끔하다 깔끔해

 

벽에 박혀있는(?) 냉장고

양쪽엔 수납장이 있다.

무료로(complimentary) 제공되는 물이 없었다.

 

도착하자마자 테르미니역 지하에 있는 코나드(conad)에 들러서

넙적 복숭아와 생수 6병을 사왔다.

 

생수가 그렇게 싸지 않았음. 6개 들이 샀는데 2.4유로 였던 걸로 기억한다.

 

피곤하구나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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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 Internet-of-Things. 전기/전자기기들의 연결


사용자에 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결합하여 Smart한 서비스를 제공


여기서 빅데이터는 많은 데이터를 의미하며,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무언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근거가 됨


실제 생활 중에 각 상황마다 그 많은 데이터가 필요한 지에 대한 문제제기 할 수 있음


특정한 상황에서 특정한 정보만을 원함 --> 그 외의 데이터는 아무리 많더라도 쓸모없는 정보가 될 수 있음.


그렇다면,


그 상황에 맞는 데이터를 제공해야하는데... 그 상황을 어떻게 인식할까?


상황을 인식하는 법?


과거 beacon이 있어서 사람의 위치를 인식할 수 있었음. 그 밖에 또 다른 방법이 있었나?


beacon를 활용하여 사람의 위치를 인식하고 상황 인식에 응용할 수 있겠음.


현재 Facebook 등을 비롯하여 beacon 기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음.


각 나라에서도 beacon 설치를 늘려가는 추세


bluetooth low-energy beacon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이용하기엔 데이터가 너무 방대하여 한계가 있지만,


시간, 장소, 대상이 특정지어지면 가능하지 않을까









Posted by use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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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1 (MON)

MyDiary 2017. 11. 21. 00:05

편지를 보낸 날.


이렇게 또 하나 지나간다.


운동을 했다. 한 40여분 달렸더니 몸도 마음도 가뿐하다.


원래 달리기 좋아하는데 오래 달리지 못하는 게 참으로 안타깝다.


보고싶다.


Si vales bene est, ego va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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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use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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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하나 포기할 수 없는 한국인의 특성


복합유연성

- 양극적이고 직선적인 관계보다 순환적이고 복잡한 관계로 인식하려는 것


포기없는 선택은 없다.


복합유연성이 만든 한국과 일본의 차이

대중교통 이용 사례

- 일본: 전철을 이용한다는 것은 서서 간다는 것을 감수하는 것

- 한국: 빈자리를 찾아서 앉으려고 한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무엇을 얻기 위해서 잃는 것이 있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 약함.


짬짜면

- 내 인생의 마지막 식사?

- 자장 혹은 짬뽕 중에 하나를 오늘은 포기하고 내일 먹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

- 둘 중 하나를 포기하질 못하니깐 짬짜면을 선택하게 됨

-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오늘만 보며 살아가기 때문?


무처벌 오류 vs. 처벌 오류

- 처벌 오류를 피하려 무죄 선고하게 되면 진범이 풀려나게 됨. 

- 어떤 리스크를 감수하려고 하는 것이 사법 체계의 원칙

- 복한유연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듬


불확실성 회피

- 눈에 보이지 않거나 손에 잡히지 않는 불확실한 것들에 대한 인식부족과 경시하는 경향

- 사례: 불법다운로드 1위. 불법 다운로드 vs. 절도. 불법이라는 인식이 낮기 때문.

- 지적재산권을 보고하기 어려운 이유가 될 수 있다


지배종교의 부재 -> 가치의 부재

- 대부분의 가치는 종교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외모에 집중

- 성형비율이 가장 높다. 화장품 소비액은 2위

- 외모보다 드러낼 가치가 없다.

- 내적 가치 낮아지고, 외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음


패스트 팔로워

- 기준이 설정되면 따라가는 것


더 작게, 더 얅게 더 크게, 더 빠르게 만드는 것은 잘하지만, 왜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모름


지하철교통정보시스템은 대국민심리서비스.

- 지하철을 기다릴 때 터널을 보지 않아도 되도록 함


컴퓨터 이용 시에 대용량 파일 복사 시에 진행상황(초록색 바)을 알려줌.

- 진행상황을 시각적으로 알려주지 않는다면 잘 되고 있는지 청각 활용하게 됨


이제 승부는 소프트웨어다.


경험이 기술을 압도한다


인간은 물건을 산 적이 없다. = 경험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가?


경험을 사기 위한 것


기술에만 집중했던 한국 사회.

- 기술만으로는 승부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음.


합리성, 가성비만 살아남는 사회에서 해결책은 종교와 가치.


웨딩드레스에서 하얀색 옷을 왜 입나? 실용성과 가성비와 관련되는가?

- 순백의 드레스에 실용성을 이기는 가치가 있기 때문



오늘 경험한 가상현실은 1년 후에 구식.

아빠표 가상현실은 잊지 못하게 됨.


빠른 승진 = 빠른 퇴직. 빠른 성취만큼 빨리 버려지게 됨.


하나만 보고 달렸는데... --> 버린 것들의 역습


영국과 일본이 택시외형을 바꾸지 않는 경우

- 바꿀 이유가 확실할 때에만 바꿈.


대한민국에서는 오래된 것을 보기 힘들어 짐. 

더 편하게 살기 위한 선택으로 새로운 것을 짓는 것에만 몰두

-> 해외로 오래된 것을 보러 나감.


뒤늦게 한국 고유의 것을 보존하려고 함.


유럽에서는 외벽을 그대로 두고 내부만 신축을 하는데 반해,

한국에서는 기존 건물을 싹 밀어버리고 신축을 하는 것이 비용적으로 싸다.

- 기존 건물을 밀어버릴 떄, 옛것들도 함께 버리게 됨.


가치는 다른 것을 포기하면서 지키는 것.


대한민국이 유례가 없는 경제발전을 이룩한 것은 온 국민이 하나만 보고 달린 것.

- 달리면서 떨어져 버리게 되었던 우리가 놓쳤던 것들의 역습


어떤 것을 얻고 잃고 있는지를 인지해야 할 것.


대한민국이 불행한 이유는 부인할 수 없는 것에만 집착하기 때문.

- 성적, 아파트 평수...


사랑 정의 평화...











Posted by use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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