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30 (WED)

MyDiary 2014. 4. 30. 15:36

오늘은 4월 30일...

꿈을 꾸었다. 

숙취 때문인지 피로 때문인지 느즈막히 일어났다. 꿈 때문인지 갑자기 꽃 한 송이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꽃집까지 걸어가서 꽃 한 송이를 사고 오후에 출근을 했다.

꿈 때문인지 노랫말이 자꾸 귀에 맴돈다.


항상 난 생각이나 너에게 기대었던 게

너는 아무말 없이 나를 안고 있었고

그땐 난 몰랐지만 넌 홀로 힘겨워하던

그 모습이 자꾸 생각이 나


아주 오랜 후에야 내가 알 수 있었던 건

나를 안고 있지만 너도 힘겨워했지

항상 나에게 웃으며 넌 다가왔지만

나에게 항상 넌 기대고 싶었음을


꿈 속에선 보이나 봐 꿈이니까 만나나 봐

그리워서 너무 그리워 꿈 속에만 있는가 봐

힘겨워 했었던 날이 시간이 흘러간 후에

아름다운 너로 꿈 속에선 보이나 봐


나에게 넌 그런가 봐 잊혀질 수가 없나 봐

사랑해서 사랑을 해서 그럴 수가 없나 봐

시간으로 시간으로 잊혀져 가는 거지만


아름다운 너로 꿈 속에선 보이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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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use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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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있을 수 없는 아니 생각할 수도 없는 가슴 아픈 일이 생겼다. 어제 오늘 계속 마음이 무겁다.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생존자 구출과 동시에 사건의 원인과 책임소재 규명이 동시에 진행이 되는데, 그런 과정에서 관계당국의 미흡한 대응이 낱낱이 언론을 통해 공개가 되며 이에 대한 국민의 원성이 더욱 높아지곤 한다.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지금 이순간 가장 중요한 건 이미 발생한 사건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밝히는 일이 아니라 만에 하나라도 살아있을지 모를 생존자 구조이다.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다할 수 있도록 집중할 수 있도록 가만 놔두는 게 어떠할까?

이번 사건을 지켜보면서 과학기술계 종사자 중 한 명으로서 마음이 무거웠다. 내가 가진 기술 아니 이제까지 해온 기술이 이런 중요한 상황에 전혀 쓸모가 없다는 사실이 과학기술인으로서 자괴감을 불러일으켰다. 아마도 앞으로 연구개발할 기술도 그런 위급한 상황에서는 쓸모없는 기술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하는 것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방하는 최선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번 사고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재'라는 말이 있다. 인재(人災)라 함은 사람에 의하여 일어난 재난을 말한다. 인재는 사전에 철저히 대비를 했다면 벌어지지 않을 재난이다. 그럼에도 이런 인재가 생기는 이유는 대비가 철저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뜻이고, 그 말은 업무상 미흡한 점이 있었음을 뜻한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기에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한다면 앞으로 이런 일은 생기지 않지 않을까?

이럴 때일수록 더 열심히 하자.


2014.04.17 우서

Posted by use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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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키보드가 없어진다면...
세상에 키보드가 없어서 손쉽게 타이핑을 할 수가 없다면...
글을 쓰려면 손수 쓴 손글씨로 적힌 글만을 서로 볼 수 있다면 어떨까?
생산력 저하가 상당하겠지만 지금보다 가볍게 나오는 말들이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나의 포스팅도 많이 줄어들겠지.

Posted by use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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