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1 @ Prague


프라하 상공에서 뛰어내리던 그 날.


가끔 그날이 생각날 때가 있어.







Posted by use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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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1

인천공항에서 파리를 거쳐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항에 드디어 도착!

도착하니 시간이 대략 밤 10시 30분이었다.


인천공항 13:20 KE901(AIRBUS 380-800 KO) 출발 -> 파리 샤를드골 공항 18:20 도착: 12시간 소요

파리 샤를드골 20:20 에어프랑스(AIRBUS A318) 출발 ->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항 22:30 도착: 2시간 10분 소요

총 비행시간: 14시간 10분. 총 여정시간(대기시간 포함): 16시간 10분.


보통 국제선을 타고 공항에 도착을 하면 입국심사대를 거치게 되는데 여기는 그런 것 없이 자동문을 나오니 바로 공항 밖이다. 파리에서 입국심사를 했기 때문에 쉥겐조약에 의해 헝가리에서는 따로 하지 않는 것 같다.

자동문 밖으로 나오면 바로 정면에 공항 셔틀버스(airport shuttle) 매표소가 보인다.


우선 좌측에서 수화물을 찾은 다음에 바로 매표소로 향한다. 매표소에서 표를 살 때 행선지를 말하면 된다. 내가 가려는 숙소가 호텔이 아니라 아파트먼트(apartment)여서 모르면 어쩌지하고 걱정을 하였는데, 발음을 잘 못 알아들었던 건 빼고(;;) 목적지를 바로 알아들어서 다행이었다. 참고로 비용은 3200 Ft.(포린트)...


동행 분이 성격이 다소 급한(?) 분이어서 기다림을 못 참고 택시를 타는 게 어떻겠냐시며 택시 안내소에 가서 택시요금을 물어봤는데 거의 두배 가격 가까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2인이면 얼추 비슷하긴 한데 굳이 미니 셔틀버스를 경험해보고 싶어서 셔틀 버스를 타기로 했다.


참고로 택시 안내소는 공항 밖에 나가면 바로 좌측에 보이는데 목적지를 말하면 예상요금을 알려준다. 물어보고 확인 후에 택시를 예약하면 된다.



바닥을 보면 아래처럼 방문자의 편의를 고려한 안내표시가 있다.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아까 그 매표소에서 표를 산 후에 이곳에 가면 된다. 여기서 번호가 적힌 표를 받는다.



그런 후에 배정 받은 번호가 표기 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아마도 방향이 비슷한 사람을 모으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10분 이상 기다린 것 같다.



배정이 되어 공항 밖으로 나가면 우측에 이렇게 미니 셔틀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잠시 기다리고 있으면 어떤 기사 아저씨분이 오셔서 안내를 해주신다. 버스 안은 생각보다 쾌적했다. 아저씨도 친절하셨던 것 같다. 말이 안 통했지만... (   -_-;)


이제 숙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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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ator apartment Budapest  (0) 2014.09.21
Posted by use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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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일

인천공항 출발 파리를 거쳐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가는 일정이었다.

밤샘작업을 하고 바로 가는 터라 쇼핑의욕을 잃고 KAL 라운지에서 쉬었다 가려고 했다가 (가지 말아야 할) 탑승동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수고로움 덕분에 라운지도 못 들르고 바로 게이트로 향했다.

표를 보여주고 들어가려는데 직원 분이 난데없이 표를 찢더니 새 표로 바꿔주신다.

"고객님~ 오늘 일반석 자리가 없어서 비즈니스로 승급해드렸어요."

그렇다. 무려 A380 비즈니스라니...

이때부터 가슴이 콩닥 콩닥 두근 두근...

대한항공 A380 비즈니스의 첫 경험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탑승구... 뭔가 느낌이 다르다. 기분탓일까?

A380은 비즈니스석이 2층에 위치해있다.



처음 앉아보는 A380 비즈니스석... 앉자마자 사진부터...



조그마한 갈색 가방이 있어서 살펴봤더니 안에 여행용품 세트가 있다. 



이렇게 카드와 함께...



핸드 & 바디 크림과 페이스 크림이 있었고, 이코노미석과 사뭇 다른 느낌의 고급형(?) 안대와 칫솔 세트가 있다.



스크린이 멀찌감치 있다. 터치스크린인데 터치를 하려면 가까이 다가가야한다. 리모콘으로 조작했는데 별 불편함은 없었다.



오른쪽 손걸이에 의자의 등받이 다리받침의 높낮이와 기울기를 조절하는 버튼이 있다. 정말 편하다. 조작하는 재미도 쏠쏠~



식사 메뉴판을 가져와서 점심 식사와 저녁 식사를 미리 주문 받아간다.

점심식사로는 비빔밥을 선택했고



저녁식사는 안심 스테이크로 선택했다.



점식식사 서비스 전 세팅... 



식전주 서비스. 와인은 레드와인으로 했는데, 보르도 와인이었던 걸로 걸로 기억한다. 와인을 고르면 시음해보겠냐고 하는데 시음해보고 괜찮아서 선택! 드라이한 레드와인을 좋아하는 나에게 딱 맞았다.



전채요리다. 토마토를 곁들인 모짜렐라 치즈...



점심식사 메인요리인 비빔밥. 사기 그릇에 이쁘게 담겨셔 나온다. 비빔밥도 맛있었지만 냉국이 정말 맛있다. 고도 삼만피트가 넘는 상공에서 와인과 함께 먹는 비빔밥의 맛이란... 정말!! 끝내줬다.



식후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과 과일, 치즈 무엇을 먹겠냐고 물었는데 아이스크림을 선택했는데 세 개 다 주셨다. 



놀란 속을 진정시키기 위해 녹차 한 잔...



밥을 먹었으니 이제 좀 자야지... 의자 다리받침을 조절하여 다리를 쭈욱 펴봤는데 스크린에 닿지 않는다. 내 다리가 짧아서가 절대 아니다. 그만큼 넓은거다.



앗! 자기 전에 양치를 해야지...



비즈니스는 화장실도 다르군. 구비되어있는 용품에 차이가 있는듯하다.



영화를 보다말고 준비할 것이 있어서 급 노트북을 꺼내 업무 시작... 참고로 좌석마다 콘센트가 있다.



간식으로 피자가 나왔다.



드디어 저녁식사 시간이다. 샐러드와 빵이 먼제 제공되었다. 빵은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난 저렇게 두 개만 선택. 소금과 후추통이 너무 귀엽다.



버섯 소스를 곁들인 쇠고기 안심 요리에 감자와 야채가 함께...



굽기 정도는 미듐으로 하였는데 딱 적당했다. 레드와인과 함께 쓱싹~



과일 후식...


비즈니스 좌석 뒷편에 바가 마련되어 있어서 칵테일과 같은 음료와 간식을 제공한다. 나는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지인이 있다면 (특히 연인) 함께 바에 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한 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라면 시식은 다음 기회로 ^^


파리행 대한항공 A380 비즈니스석 에 대해 

한 마디로 총평을 하자면...


내리기 싫었다.


정도...?




Posted by use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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