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3 (WED)

MyDiary 2020. 6. 3. 18:17

1. 내가 아파트 청약이 당첨되었던 날

 

남향 전망이 좋은 앞동이 되길 바랐는데 뒷동이 된 걸 보고는 50% 확률인데 하필 뒷동이냐며 한탄한 적이 있다.

 

그런데 살아보니 지금 거주하고 있는 동이 생활하기에 매우 편리하더라.

 

바로 앞에 편의점 마트가 있어서 접근성 좋고, 동 위치가 주차하기에도 좋다.

 

앞동이 양쪽에 있어서 약간 가리는 경향이 있지만 그래도 중간으로 전망이 있어서 나쁘지 않다.

 

2. 아버지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었던 날

 

여주 시에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매우 높은 층수의 주상복합 아파트나 하나 들어섰다.

 

남한강이 바로 보여서 노후에 지내기에 괜찮을 것 같아서 청약 신청을 하셨는데 덜컥 당첨이 되셨다.

 

그런데 전망이 하필 정남향이 아닌 남서향인데 하필 저층에 속해서 앞에 모텔이 가리더라.

 

그래서 아깝지만 눈물을 머금고 포기를 한 바 있다.

 

완공 후 1년 정도 지났을까? 아직 입주자가 많지 않은 걸 봐서는 포기하지 않은 게 다행인 것 같더라.

 

3. 어머니가 아파트 청약 당첨이 되었던 날

 

여주에 계속 살고 싶다고 하셔서 역세권 메이저 건설사 분양 건이 있었고 부모님이 관심을 보이셔서 청약을 넣었고 당첨이 되었다.

 

하필 그 많은 동 중에서 이번에도 뒷동에 어린이집에 가까운 저층이었다.

 

어머니 명의로 당첨된 건데 볼멘소리로 참 운도 없다며 역시나 한탄한 적이 있다.

 

왜 이렇게 당첨운이 없는 것인지... 

 

아직 완공되려면 멀었지만 다시 살펴보니 남쪽에 다른 아파트가 들어오게 되어서 앞동도 전망이 그리 좋을 것 같지 않아 외려 뒷동이 인기가 있다는 말이 돈다고 한다.

 

저층인 점이 걸리긴 하지만 부모님이 사시게 된다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면 고층보다야 저층이 나을 것 같고

 

바로 코 앞에 경로 시설이 있어서 더욱 좋을 것 같다. 게다가 초등학교와 가장 가까운 동이기도 하다.

 

 

어떤 결과가 일시적으로는 좋아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르거나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다른 좋은 점이 드러나기도 하더라.

 

 

나의 바람과 어긋나는 일이 생기더라도

 

나를 믿고, 내가 해온 것들을 믿고, 밝은 미래를 꿈꾸며...

 

현재의 아픔을 품고 앞으로 분연히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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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1 (MON)

MyDiary 2020. 6. 1. 16:39

2020년도 어느새 반이 지나려 한다. 벌써 6월의 첫째날이라니...

 

난 지금 어디까지 왔나 되돌아 보게 된다.

 

결정을 해야할 시기이건만, 나는 아직도 서성이고 있는가

 

내 주변의 일은 그런대로 잘 돌아가고 있다.

 

직장에서는 내 자리가 있고 동료에 존중받고 있으며 향후 계획에 맞추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

 

진행 중인 IPR은 반드시 표준기술 매칭에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 나도 기술료 많이 받아보자.

 

주말 업무도 잘 돌아가고 있다. 반 자동화를 구상중인데 언제나 그래왔듯이 천천히 진행중이다.

 

거래처에서는 본업으로 권유를 권하지만,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깐...

 

누구에게도 해치지 않을 나만의 자유를 보장받을 정도의 자본만 있으면 된다.

 

금융소득 월 200, 부동산 소득 월 200, 부업 소득 월 200 총 월 600의 불로소득 시스템 만들어두고

 

내가 하고 싶은 공부와 연구하면서 살련다.

 

구체화 계획?

 

금융소득은 1억 정도 굴려서 3% 정도의 소득만 내면 된다.

 

부동산 소득은 3억원 가치의 매물을 연 이율 8% 정도의 임대료를 받으면 된다.

 

부업 소득은 현재 진행 중이니 반자동화에만 신경쓰면 될 것 같다.

 

금융소득과 부동산 소득을 위한 종잣돈만 조금 모으면 될 것 같다.

 

월 600 + 본업 월급을 더하면... 

 

남 부럽지 않게 살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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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6 (TUE)

MyDiary 2020. 5. 26. 16:10

최근 신경쓰는 일이 많아져서 사는 게 힘든지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왜 내 주변에는 나한테 주려고 하는 사람은 없고 모두 내게 달라고 하는 사람만 있을까?'

 

내가 무언가를 주어야지만 이어지는 관계가 있다.

 

그 관계가 정상적으로 건강한 관계라고 볼 수 있을까?

 

아니면, 원래 인간 관계라는 것이 암묵적으로 give-and-take 관계로 이루어지는 걸까?

 

원래 그런 것이라면, give-and-take가 있어야지만 정상적이고 건강한 관계라고 볼 수도 있다.

 

 

호감으로 시작하여 발전하는 우정 내지는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관계에서는 

 

받지 않아도 주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기에 이상적인 관계라고 하기도 한다.

 

 

우정 내지는 사랑을 근간으로 하는 관계가 장기적으로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결국 give-and-take를 분명히 하는 것이 상호간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의 유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한다.

 

그중엔 이타적인 사랑인 아카페적인 사랑이 있는데,

 

언뜻 보기엔 이상적인 사랑으로 보일 수 있지만 관계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비현실적일 수 있다.

 

사랑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해지려면,

 

관계를 현명하게 이끌 줄 알아야 된다는 귀결될 수도 있는 것 같다.

 

무조건적으로 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그러지 말자.

 

막상 그런 사랑에 빠지면 이런 생각이 들기 어렵겠지만,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나와 상대방을 모두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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